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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배구의 '라스트 댄서' 김연경, 흥국생명 정규리그와 은퇴투어 (2024~2025 V리그)

by newstart-2 2025. 2. 24.

배구사진

2024~2025V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이 있었습니다. '라스트 댄서'라는 타이틀을 걸고 마지막 시즌을 뛰고 있는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이끌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국내 배구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며 매 경기마다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2024~2025 시즌 여정을 돌아보며, 우승의 의미와 배구 여제의 마지막 춤을 조명해 보겠습니다.

1.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 그 의미와 과정

2024~2025V리그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였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승점 75점, 27승 9패)를 차지하며 통산 8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의 압도적인 리더십과 경기력이 팀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 정규리그 1위 (27승 9패, 승점 75점)
  • 팀 공격 성공률 41.5% (리그 1위)
  • 블로킹 평균 2.8개/세트 (리그 2위)
  • 서브 득점 0.89개/세트 (리그 1위)

2. 김연경, 마지막 시즌에서도 여전한 '배구 여제'

김연경은 2024~2025 시즌을 자신의 마지막 시즌으로 선언하며 은퇴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경기력은 전성기와 다름없었습니다.

  • 공격 성공률 46.2% (리그 2위)
  • 서브 득점 0.52개/세트 (리그 3위)
  • 디그 성공률 62.8% (리그 4위, 레프트 포지션 1위)
  • 한 경기 최다 득점: 32점 (vs 현대건설, 5세트 접전 승리)

김연경은 시즌 내내 후배들을 이끄는 동시에 본인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레전드의 마지막 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3. 은퇴 투어, 팬들과 함께한 감동의 순간들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V리그 역사상 전례 없는 배구 축제였습니다. 흥국생명은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에서도 은퇴 투어 이벤트를 진행하며, 김연경이 뛰었던 각 구장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연경 은퇴 투어 하이라이트

  • 흥국생명 홈경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김연경이 직접 디자인한 기념 유니폼 배포
  • 현대건설 원정경기 (수원실내체육관): 2005년 고등학생 시절 첫 경기장에서 특별 세리머니
  • GS칼텍스 원정경기 (장충체육관): 국가대표 시절 영상을 함께 감상
  • 도로공사 원정경기 (김천체육관): 한국도로공사 팬들의 ‘레전드 김연경, 감사합니다’ 현수막 제작

팬들은 각 경기장에서 '고마워요 김연경', '배구 여제 영원히' 등의 응원 문구를 들고 그녀를 응원하며, 김연경이 걸어온 배구 인생을 함께 기념했습니다. 팬들의 호응도는 굉장히 높다. 평소에는 빈자리가 적지 않던 수원체육관이지만 입장권 3800여장이 발매 하루만에 완판됐다. 물론 김연경도 열심히 세일즈에 나섰다. 자신의 친필 사인볼과 유니폼을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하는 한편 아직 시즌이 남아있지만 얼마나 더 뛸지는 모른다며 많은 동참을 호소 하기도 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는 대로 챔피언 결정전에 대비할 계획인데 컨디션 조절과 부상 예방을 위해 김연경 선수의 출전 시간을 안배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김연경은 2024~2025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나지만, 그녀가 남긴 발자취는 한국 배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마지막 시즌에서도 여전히 최강의 기량을 뽐내며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그녀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챔피언결정전과 은퇴 경기. 과연 김연경이 V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은퇴 후 어떤 길을 걸을지 모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김연경

그녀의 마지막 도전을 끝까지 응원하며, 레전드의 유산을 가슴에 새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