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여러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폐회식에서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기념하고, 차기 대회 개최국에 대회 기를 전달하는 세리머니가 진행되었다.
이번 하얼빈 대회는 빙상과 설상 종목 전반에 걸쳐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으며, 개최국인 중국을 비롯해 대한민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동계 스포츠 강국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폐회식에서는 각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차기 동계아시안게임 개최국이 공식 발표되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 스케치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폐회식은 대회 마지막 날 저녁, 하얼빈 올림픽 센터에서 열렸다. 폐회식은 동계 스포츠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되며 대회의 주요 순간들이 다시 한번 조명되었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스노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이 펼친 명승부와 감동적인 장면들이 스크린에 비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세운 선수들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남긴 이들이 집중 조명되며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폐회식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문화 공연이었다. 중국 전통 공연과 현대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으며, 중국의 문화와 하얼빈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공연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전통 무용, 빙상 발레 공연,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폐회식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대회 관계자들의 연설이 이어졌으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하얼빈과 중국 정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대회가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차기 동계아시안게임 개최국은?
폐회식의 마지막 순서로, 차기 동계아시안게임 개최국 발표와 대회기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제10회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로 결정되었으며, 2029년도에 진행하고 2022 10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이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결정됐다.
사우디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10-30도 사이다. 그럼에도 사우디가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는 곳은 네옴시티 산악지역 트로제나다. 트로제나는 해발 1500미터-2600미터로 겨울이 되면 0도 아래로 내려간다. 평균 기온은 영하 7도 정도이다. 2026년까지 걸프지역 최초로 호텔, 인공호수, 야외 스키 리조트 등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는 건조한 나라로 사막도 많다. 그럼에도 약 725조를 들여서 인공 눈을 만들고 고원 하나를 희색으로 칠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얼빈 대회의 성과와 의미
2024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대회였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동계 국제대회로서, 아시아 국가들의 동계 스포츠 경쟁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개최국 중국이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동계 스포츠 강국임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역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빙상 종목에서의 강세를 이어갔고, 설상 종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은 다소 주춤했지만, 차기 대회를 위한 준비를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경기 분석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경기 중계에서도 VR(가상현실) 기술이 활용되며 관중들이 보다 실감 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국제 동계 스포츠 대회에서 더욱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2024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차기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29년에 다시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폐회식에서는 하얼빈 대회의 성과를 돌아보며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가 전해졌으며, 차기 대회 개최를 위한 공식적인 대회기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향후 올림픽과 같은 대형 국제대회에서도 아시아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 사우디아라비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더욱 발전된 경기 환경과 뛰어난 선수들의 활약이 펼쳐질 것이다.